공부하는 기업, 메이난 제작소 스토리

[참고서적] 메이난 제작소 이야기 /  yes24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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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난(名南) 제작소

50년간연속 흑자 행진.
불황을 모르는 회사.
1인당 연간 매출액이 10억원 넘는 과학적 창조 집단!
일본 사회를 놀라게한 하세가와 사장의 F=ma 리더십.

수식어가 여러 개 따라 붙는다. 

 

사시가 F=ma 인 공부하는 회사, 메이난 제작소!!!!

메이난 제작소(名南製作所)는 전기톱, 대패같은 목공용 기계를 제작하는 일본의 강소 업체이다. 현재 대기업을 능가하는 경영실적을 보여준다. 

하세가와 사장은 목공기계 현장에서 일하다가 1953년 27세에 '메이난 기계제작소'를 설립했고 반년후에 간판을 '메이난 제작소'로 변경한다.   그는 이전에 노조위원장을 지냈는데 회사가 망하면서 직장을 잃었고, 두 번째 직장은 그가 만든 특수 대패판으로 큰 돈을 벌었지만 사장이 독식했다. 그래서 창업을 결심한 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보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전혀 다른 회사를 만들고자 했다.  

그는 공부하는 회사를 만들고자 했다. 메이난 제작소는 물리학이 필요한 회사이다.  제조공장이다 보니 대부분의 직원들이  중졸, 고졸 출신들이다. 견습생으로 들어와 정직원이 되고,  회사 다니면서 대학도 다니면서  우수한 인재가 되는 것이다. 

사실 그는 처음에 인재 채용을 위해서 명문대학에 갔다가 거절당한다.  이유인즉 명문대학의 인재들을 '이름도 없은 작은 공장'에 추천할 수 없다는 당연한 말씀. 그는 반문한다. '대기업은 인재도 많으니까 오히려 인재가 필요한 작은 공장에 보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ㅋㅋㅋ.  대학교의 담당자는 이상한 사람 다 보았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세가와 사장은 결심한다.  대학에서 인재를 안보내준다면, 내가 인재를 만들어 내면 될 것 아닌가?

메이난제작소에서는 매주 월요일은  물리학습회을 열고,  전 직원이 물리학 공부를 한다. 경리도 물리학 공부를 한다. 

대학 졸업해도 물리학 쉽지 않은데, 사장이 직접 교육을 추진한 것이다.  처음에는 반발 심했다.  하지만 밀고 나갔다. 조를 나누어 하나씩 주제 공부해와서 매주 월요일에 발표하는 것이다. 한 주씩 돌아가며 각 조별로 주제 발표하며 학습을 해 나갔다. 

학습 주제는 '주철과 강철이 어떤 것이 잘 휘어지는가' 같은  메이난 제작소에 필요한 기술적인 원리들이었다. 교재도 쉬운 것을 선택했는데,  일본 물리학 수상자의 책을 교재로 삼고 공부했던 것이다. 

이렇게 회사가 직원들을 공부시키고 나니, 지금은 물리학적 지식 수준이 웬만한 대학 학생들 수준 이상이다.  그래서 지금은 월요일 학습회에 주변 협력회사 직원들, 주변 대학교 물리학과 학생들까지 참여한다. 

이러한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제품이 개발하니, 메이난 제작소는 최고의 목공용 기계를 만드는 회사가 되었다. 

기업은 공장이 아니라 Think Tank다!
부서, 직급의 벽을 깨고 유연하고 직관적으로 움직인다!
가장 먼저 나선 사람이 그 일의 담당자가 된다!
설득은 하되, 명령은 내리지 않는다!
월급은 차원을 평가해서 서로가 정한다!

사장실도 없다.  사장실을 직원의 희의실, 휴게실로 만들어 주었다.  메이난 제작소는 직원뿐만 아니라 협력회사 직원까지 소중히 여긴다.  그래서 근처 회사 직원들과 함께 송년회를 연다. 

yes24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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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난 제작소에는 특이한 제도가 하나 있는데[, 바로 <차원제>이다. 사내 평가 기준은 사원의 차원에 따른다.  0.5차원에서 5차원까지 레벨이 있다.  기존의 연공서열과 직급을 없애고 능력 위쥐로 혁명적인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이 차원제를 보면, 셈코 회사가 떠오른다.  둘 다 유사한 점이 있는데, 바로 직원들이 스스로의 직책을 결정한다는 점이다. 

이런 차원제는 사원들의 자발적인 팀워크를 중요시하는 기업 문화에서 가능한 일이다.  팀이 고차원이 되는 길은 팀원들이 모두 고차원으로 올라가야만 하는 것이다.  혼자서만 잘 나서는 안되고 팀원이 모드 상향하도록 같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yes24 블로그    / 메이난제작소 F=ma 
yes24 블로그    / 메이난제작소 F=ma 

메이난 제작소의 신사옥에도 에피소드가 있다.  신사옥 설계를 직원들에게 맡겼다. 설계에 관심있는 직원들이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여, 모든 아이디어를 냈다. 하세가와 사장은 세 가지 조건만 내 걸었다. 

첫째, 공장과 사무실을 연결하는 계단이 넓었으면 좋겠다.
둘째, 사장실이 필요하다.
셋째, 옥상에 사우나를 만들자.

왜 사장실을 만들어 달라고 했을까?  훗날 알게 된다.  큰 돈을 들여만든 사장실에 들어가보니 사장은 없고,  직원들이 회의실로 사용하고 있었다.  모든 직원은 사장 의자에 앉아볼 수 있다.  사장실은 24시간 개방되어 있다.  

이 사장실에 대한 유일한 불만은 '그만 좀 마셔라'라고 종이를 써서 붙여놓은 접대용 고급 위스키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올 때 뿐이다. 

F=ma라는 사시는, 철학, 자연의 법칙을 의미한다. 

노력에 시간을 더한 성장 에너지 

이 사시 때문에 메이난 직원들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처음에 물리학만 공부하면 일하지 않아도 된다, 보너스를 더 준다는 식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벌였다.  사실 공부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래서 직원들이 고생을 하게 된 것이다. 

왜? 메이난 제작소의 직원들은 공부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단순 노동자가 태반인 공장에서 공부를 시키니, 반발도 여간 심한 것이 아니었다.  초기의 학습 분위기는 우울 그 자체였다고 한다.  공부하기 싫은 직원들, 공부시키는 사장?

이 학습이 도약하는 계기는,  모두가 한번씩 강단에 올라가서 동료들을 가르치는 제도 때문이었다.  처음에는 상사나 선배들이 돌아가면서 강의했다. 그러다가 점차 후배들이 강의해야 했다.  부하들에게 창피 당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공부하게 되니,  결과적으로 놀랍게 실력이 향상되었다. 

초기에 하루를 학습회 시간으로 할당하자 난리였다.  그때 벌써 주5일제를 실행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이런 학습회가 시간 낭비가 아님이 확인되었다. 

천여 건의 특허, 실용신안이 제출되었고 100퍼센에 가까운 확률로 국가의 인정을 받았다. 특허청 공무원들은 이 사태에 뭔가 꿍꿍이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했다. 그래서 기습적으로 메이난 제작소를 감사했다. 

 메이난 제작소의 공부는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공무원들이 조사해보니  놀라고 말았다.  1인당 평균 10건이 특허를 가진 전무후무한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대기업에서도 이렇게 많은 특허를 가진 곳이 없었다. 

 

메이난의 성공 이면에는 하세가와 사장의 <인간 중심>의  인본주의 경영 마인드가 있다. 

사실 많은 기업들이 인재 양성을 위해서 투자를 한다.  투자를 매우 많이 한다. 그렇지만,  인간적인 배려가 없은 것이다. 기업의 이윤을 위해서 투자한  것이지,  사원들을 위해 투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유토피아 경영>을 하는 미라이공업이나 직장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셈코 그리고 공부하는 회사 메이난 제작소 등이 모두 동일한 가치관을 가진 경영자들로부터 탄생했음을 주목한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자산이다. 
사람 자산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동등하게 대하는 기업이 있다면  취재하여 기사를 실고자 한다. 

독자들의 제보를 기다린다. 

 


참고 자료 : 너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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