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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라이프
 
퀀텀 라이프
하킴 올루세이,조슈아 호위츠 저/지웅배 역
 
예스24 | 애드온2

 


책소개

MD 한마디
[갱스터 물리학자의 인생 이야기] 빈민가 출신으로 가난, 범죄 등에 찌들었던 한 젊은이가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로 우뚝 서게 된 여정을 기록한 과학 에세이. 영재였지만 동시에 문제아이기도 했던 그가 비상한 머리와 학문의 열정으로 고난 끝에 우주와 태양을 연구하는 과학자가 되었는지 마치 하나의 영화처럼 풀어냈다. - 김유리 자연과학 MD
 
찢어지게 가난했고 지독하게 위험했던 시절을 극복한
어느 특별한 빈민가 소년의 빛나는 여정

「커커스 리뷰」 2021년 올해의 책
소설가 겸 과학자 곽재식 강력 추천
「사이언스」, 「라이브러리 저널」 강력 추천


이 책은 폭력과 범죄가 만연하던 빈민가에서 자라 미국 항공 우주국(NASA) 과학 임무국에서 근무하는 유일한 흑인 물리학자가 된 “갱스터 물리학자” 하킴 올루세이의 자전적 에세이이다. 위험하고 불안한 빈민가에서 태어났지만, 과학에 대한 끝없는 열정과 주변 사람들의 지지 덕분에 결국에는 어두운 밤하늘에서도 밝게 빛나는 별을 찾아 나아갈 수 있었던 그의 인생 이야기가 담겼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영재와 문제아, 스탠퍼드 대학원생과 길거리 마약 중독자 등 여러 정체성을 끊임없이 넘나들었다. 그는 고등학생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독학하여 상대성 이론을 시연하는 게임을 만들 정도로 똑똑했지만, 용돈을 벌기 위해서 친구들에게 대마초를 파는 문제아이기도 했다. 그리고 뛰어난 지능과 집념으로 스탠퍼드 물리학과 대학원에 입학했지만, 백인들로 가득한 스탠퍼드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마약에 빠져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기도 했다.

수많은 가능성이 복잡하게 얽힌 다중 우주들을 가로지르며 마침내 꿈을 이루어낸 그의 눈부신 여정을 담은 이 책에는 희망과 절망, 그리고 유머가 가득하다. 20세기 말 미국에 여전히 남아 있던 차디찬 인종차별의 장벽, 한 가족의 지독한 가난, 그리고 마약 중독의 아찔함과 개인적인 절망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가 된 그의 놀라운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에 가득한 가능성, 즉 희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독자들에게
프롤로그

제1부 빈민가의 소년
제2부 미시시피 주에서 어른이 되기까지
제3부 대학교의 역사적 흑인
제4부 스탠퍼드 스타맨

에필로그
감사의 말
역자 후기

 

저자소개

하킴 올루세이 (Hakeem Oluseyi)

 

미국의 천체물리학자이자 우주론학자, 발명가, 교육자, 텔레비전 방송인, 대중 강사이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플로리다 공과대학교의 항공우주, 물리 및 우주과학과에서 전공 교수로 재직했고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 워싱턴 대학교, 케이프타운 대학교에서 교수로 근무했다. 또한 미국 워싱턴 D. C.에 있는 항공 우주국(NASA)의 과학 임무국에서 우주과학 교육 관리자로 일했으며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채널의 과학 자문가, 그리고 흑인 물리학자 국립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넷플릭스, 디스커버리 사이언스, 내셔널 지오그래픽, PBS, BBC 등 많은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국립 발명가 아카데미에 속해 있으며, 국립 흑인대학 동문회의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시그마 피 시그마 흑인 명예상을 수상했다.

 

 조슈아 호위츠 (Joshua Horwitz)

펜 E. O. 윌슨 과학문학상을 수상한 「뉴욕 타임스(New York Times)」 베스트셀러 『고래 전쟁 : 진짜 이야기(War of the Whales : A True Story)』를 포함하여 다양한 책을 쓴 작가이다.

 

출판사 리뷰

다중 우주를 넘나들던 갱스터 물리학자
“내가 관측한 것 중에 무한에 가장 가까운 것은 바로 희망이다.”


미시 세계에는 양자 터널링(quantum tunneling)이라고 부르는 현상이 있다. 거시 세계에서는 결코 통과할 수 없는 벽을 미시 세계의 입자가 뚫는 현상이다. 미시 세계 속 입자는 파동처럼 움직이기도 하는데 이러한 성질 덕분에 확률이 아주 조금이라도 있다면, 즉 0이 아니라면 놀랍게도 입자는 벽을 통과할 수 있다.
하킴 올루세이의 삶은 마치 새로운 벽에 부딪혀 세게 튕겨나가면서도, 결국에는 벽을 통과하는 데에 성공한 입자와도 같았다. 그는 어린 시절에 과장을 조금 보태자면, 거의 자동차 안에서 자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태어나서 네 살 때 그곳을 떠난 후로 빈민가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았던 그는 친구를 사귀려고 하면 새로운 동네로 이사를 가야 했고, 새 동네에 도착하면 반드시 신고식을 치렀다. 그는 말 그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강해져야만 했고 일부러 더 거칠게 행동해야만 했다. 게다가 지긋지긋한 가난도 그의 삶을 밑바닥으로 끌어당겼다. 그의 가족들은 먹고살기 위해 마약을 제조하고 판매했고, 그 역시 마약의 세계에서 빠져나오기 힘들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언제나 과학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과 애정이 있었다. 그는 주변에 읽을 만한 것이 있으면 닥치는 대로 읽는 책벌레였고, 주변 사람들의 질문에 모두 답하는 “교수님”이었다. 그는 지식에 대한 갈증으로 22권에 달하는 백과사전을 첫 항목부터 마지막 항목까지 단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읽었다. 특히 그를 매료시켰던 것은 백과사전을 읽다가 알게 된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었다. 그는 어두운 밤 위험을 무릅쓰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며 상대성 이론을 직접 실험했고, 고등학생 때에는 상대성 이론을 시연하는 컴퓨터 게임을 홀로 제작해 과학전람회에서 대상을 타기도 했다. 과학에 대한 애정과 집념으로 결국 그는 스탠퍼드 대학원 물리학과에 입학했고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물리학자이자 흑인인 아서 워커의 연구진에 합류했다. 그럼에도 밤이 되면 팰로 앨토 동부의 뒷골목에서 마약을 찾아 헤매는 그의 아슬아슬한 이중생활은 계속되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머리에 총구를 들이미는 갱스터들의 위협으로부터 겨우 살아남은 후에야, 항상 자신을 믿어주며 곁을 묵묵히 지켜주었던 소중한 사람들에게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가난, 폭력, 마약 등 여러 위기를 넘나드는 빈민가의 삶과 태양을 연구하기 위해서 첨단 로켓과 망원경을 설계하고 우주로 발사하는 천체물리학자의 삶 사이에는 결코 넘을 수 없는 단단한 벽이 있는 것만 같다. 그러나 하킴 올루세이의 인생은 우리에게 분명히 이야기한다. 아주 희박할지라도 벽을 통과할 확률이 0이 아니라면 아무리 단단한 벽이라도 통과할 수 있다고. 우리의 운명은 결코 결정되어 있지 않으며, 인생에는 이 양자역학적인 원리에 따라 무수한 가능성이 함께 존재한다고. 이 책의 이야기는 스탠퍼드 대학원을 무사히 졸업한 그가 자신과 비슷한 입장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젊은 과학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뛰어들며 마무리된다. 이때 미래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믿으며 그가 단언한 말, “내가 관측한 것 중에 무한에 가장 가까운 것은 바로 희망이다”라는 문장은 우리의 가슴속에 와닿으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추천평

최근에 나온 책들 중에 가장 재미있었다. 빈민가 출신의 방황하던 사람이 어떻게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었는지를 돌이켜보는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서, 20세기 후반의 미국을 이해할 수 있는 대단히 훌륭한 자료이자 자본주의 세계 전체의 사회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과학에 관한 열정을 넘어, 공동체란 무엇이고 삶이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모든 사람들을 뒤흔든다. 모든 것이 망해가는 것 같은 세상과 함께, 그 속에서 어떻게든 적응하며 그 나름대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 “그래, 정말 그랬겠다” 싶은 이야기와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 싶은 이야기가 절묘하게 엮여 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이 뒤섞인 이야기가 마음의 가장 깊은 곳으로 와닿는다. 그런 게 바로 인생이기 때문일 것이다.
- 곽재식 (소설가 겸 과학자)

천체물리학자는 우주의 통계적 성질을 바탕으로 가능한 결말과 불가능한 결말, 즉 미래를 예측한다. 이 책에서는 비범한 체스 선수, 퍼즐 애호가이자 가끔은 사기꾼이기도 했던 한 사람이 끝없는 가난과 깊은 절망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된 놀라운 전환의 이야기를 만날 것이다. 페이지를 넘기는 내내 이런 결말이 가능할 리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계속 읽어보라.
- 빌 나이 (행성 협회 CEO)

이 책은 단순히 상처를 이겨내는 것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한 개인을 탈바꿈시키는 과학의 초월적인 힘에 관한 이야기이다.……탐구의 불꽃, 즉 세상의 아름다움을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이 어떻게 마음에 뿌리를 내리고 밝게 빛나는 가장 소중한 별을 향해서 꽃필 수 있는지 알고 싶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

하킴 올루세이가 성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은 감동적일 뿐만 아니라 광활하고 강력하다. 이 책은 입자물리학의 문제와 가족 분열의 문제, 스스로 뛰어넘어야 했던 벽과 사회적 인종차별의 벽, 그리고 한 개인의 인간 승리와 학계의 지형을 극복한 가난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승리까지, 아주 방대한 이야기를 총망라한다.
- 제프 홉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로버트 피스의 짧고 비극적인 삶』 저자)

올루세이의 이 책은 그를 가로막던 사회 구조를 이겨낸 그의 개인적이고 과학적이며 놀라운 이야기이다.……잊을 수 없을 영웅의 이야기이다.
- 사라 시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 행성과학 및 물리학과 교수이자 『우주에서 가장 작은 빛』 저자)

감동적이다.……과학자가 될 수 있는 단 하나의 정해진 길 따위는 없다는 사실을 다시 일깨워준다.
- [사이언스]

타인의 잠재력을 끝까지 믿어본 적이 있는 이들에 대한 애정과 자기 재창조에 관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예리한 책이다.
- [커커스 리뷰]

난관을 극복하고 삶의 목적을 발견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첫 페이지부터 빨려드는 회고록을 읽고 싶은 독자를 위한 최고의 이야기이다.
- [라이브러리 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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