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마윈 회장 : 테크핀 용어 사용
알리바바 마윈 회장 : 테크핀 용어 사용

 

디지털 자산(Digital Asset)은 본질적으로 이진 형식(binary format)으로 존재하며 사용할 권리가 있는 것을 말한다. 사용할 권한이 없는 데이터는 디지털 자산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디지털 문서, 들을 수 있는 콘텐츠, 영화 및 현재 유통되고 있거나 디지털 기기에 저장될 기타 관련 디지털 데이터가 포함되지만 이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디지털 자산이 위치한 물리적 장치의 소유권에도 불구하고 별개의 권리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의미가 확장되었다.

전통적인 의미의 디지털 자산이란 물리적 자산과 마찬가지로 가상머신(VM), 서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등 실체적인 가상의 어떤 컬렉션을 가리키는 추상적인 용어였다. 하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블록체인, 핀테크 시장의 영향으로 의미가 상당히 이전되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들은 블록체인 발전에 암호화폐로써의 디지털 자산은 필수불가결하다는 태도이다. 블록체인, 핀테크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의미를 넘어 가상자산, 암호화폐를 가리키는 용어로 디지털 자산을 사용한다. 화폐보다 자산의 관점에서 암호화폐에 접근하는 것이 글로벌 트렌드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자산의 유형에는 사진, 로고, 삽화, 애니메이션, 시청각 미디어, 프리젠테이션, 스프레드시트, 워드 문서, 전자 메일, 웹 사이트 및 기타 다수의 디지털 형식과 해당 메타 데이터가 포함된다.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자산의 수는 소비용 디지털 미디어, 예를 들어 스마트폰과 같은 장치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응용프로그램의 꾸준한 성장과 광범위한 장치를 포괄하는 다양한 사용자 터미널로 인해 전체 디지털 자산 세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인텔은 자사의 "인텔 개발자 포럼 2013"의 프레젠테이션에서 의료, 교육, 투표, 우정, 대화 및 다른 사람들과의 평판을 포함하여 몇 가지 새로운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명명하기도 했다.

가상자산

블록체인 기반으로 만드는 가상자산 즉 암호화폐(暗號貨幣, cryptocurrency)는 암호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디지털 자산(화폐)이다. 암호화폐는 법률상 '가상자산'으로 명명되므로,  이후 가상자산이란 용어로 설명한다. 

가상자산은 네트워크로 연결된 인터넷 공간에서 암호화된 데이터 형태로 사용된다. 가상자산은 지폐나 동전과 같은 실물이 없이 디지털 데이터 형태로 존재하기 때문에 가상화폐(假想貨幣, virtual money)라고도 부른다. 가상자산은 결제 수단으로 사용되기보다는 자산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서 암호자산(暗號資産, crypto asset)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대부분의 가상자산은 탈중앙화된 피투피(P2P) 방식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하여 가치를 저장·전송한다. 가상자산은 해시(hash)라는 암호화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전자화폐의 일종으로서, 가치를 보증하는 중앙은행이 없이도 거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상자산은 국가의 제약이 없는 글로벌 통화로서, 일종의 디지털 골드(digital gold)라고 할 수 있다.

가상자산은 흔히 가상화폐라는 말로 혼용되어 사용되기도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서로 구별되는 개념이다. 가상자산은 암호화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화폐이고, 가상화폐는 실물이 없이 가상으로 존재하는 화폐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이오스 등은 가상자산(암호화폐)이고, 싸이월드 도토리, 리니지 아덴 등은 가상화폐이다. 가상자산은 암호화 기술을 이용하여 만든 가상화폐의 일종이다. 결국, 가상자산은는 가상화폐의 한 종류이다. 가상자산은 달러($)나 원화(₩)와 같은 법정화폐와 달리 화폐를 발행하는 중앙은행이 없이 전 세계 인터넷 네트워크에 피투피(P2P) 방식으로 분산 저장되어 운영된다. 가상자산을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 기술이다.

현재 가상자산은 법적으로는 자산으로 분류하고 있어서,  세법의 영향을 받는다.  미국을 비롯한 몇 개의 국가에서는 이미 제도권에 진입하여, 증권거래소 등에서 자산으로 거래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상자산에 관한 법률은 '특금법'으로 조만간 시행될 것이지만, 어떤 시행령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 금융

현재까지 디지털 금융은 개념은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지 않다.  다만 전통적이 오프라인 금융과 대비하여 온라인 상의 금융을 디지털금융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디지털 금융에는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데이터 등의 신기술과 디지털 기술들이 접목되면서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중심적인 금융플랫폼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금융 서비스는 온라인, 모바일을 통해서 제공될 것이다.  이 때문에 과거의 은행처럼 단순히 화폐의 입출금 혹은 대출 등의 금융업무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자동차, 부동산, 유통 등 다양한 업종과 연결한 컨텐츠, 편리한 결제 서비스 등이 하나의 플랫폼에세 제공되는 방식으로 발전할 것이다. 

이러한 디지털 금융은 결국 빅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디지털 금융은 기존의 금융사 외에도 일반 기업들이 참여할 기회가 많다. 

핀테크와 테크핀

금융사가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핀테크라고 한다. 핀테크는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따라 결제, 송금, 대출, 자산관리 등 금융 전반에서 나타나는 디지털 혁신을 의미한다. 은행 영업점을 찾아가지 않고 스마트폰을 이용해 계좌이체, 예적금 가입, 대출 신청 같은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이 대표적인 핀테크 사례이다.

그런데 마윈이 처음 사용하면서 알려진 개념인데, 핀테크가 있다. 중국의 알리바바 같은 ICT 기업이 주도하는 금융혁신을 핀테크 대신 ‘테크핀’이라고 표현한다. 핀테크가 은행, 카드사 같은 금융기관이 기존 금융서비스에 ICT를 도입하는 것이라면 테크핀은 ICT 기업이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만들어낸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두 단어가 엄밀하게 구별되지는 않지만 테크핀이 핀테크에 비해 금융보다는 기술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페이’로 대표되는 간편결제나 간편송금 서비스, 인터넷전문은행의 출현 등 테크핀 사례다.

디파이(DeFi) 서비스

이제 시작되는 금융 시장이다.  가상자산을 이용한 탈중화 금융 서비스를 디파이라고 부른다.  아직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지만,  이 사장 규모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본다면,  금융 기관이 없는 금융 시장이 수십조원을 넘는다.  얼마전에 페이스북이 전 세계 20억명이나 되는 자체 회원들에게 스마트폰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가상자산 디엠 프로젝트를 들고나와 세계적인 뉴스가 된 적이 있었다.  아직은 행보를 지켜봐야겠지만 어떤 형태로든 구체화될 것이다. 

지금까지 디파이 서비스는 단순히 가상자산의 예치와 대출 수준이었으나, 점차 금은 등과 같은 원자재,  토큰화한 가상자산 파생상품, 심지어 달러 같은 법정통화와 기존의 금융 주가지수를 연동한 인덱스 상품,  기타 투자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험상품 등도 디파이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디파이도 핀테크와 비슷한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참고 자료 ] 해시넷 - 디지털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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